주식 변동성 완화장치 VI 발동 조건 및 정지 풀리는 시간

주식 시장에서 가격이 갑자기 확 오르거나 떨어지는 경우가 많죠. 이런 급격한 변동은 투자자들에게 혼란을 줄 수 있는데, 이를 방지하고자 주식 시장에서는 VI (변동성 완화장치)라는 제도가 있습니다. 

 

오늘은 VI가 어떤 것인지, VI 종류, 발동 조건 등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VI (변동성 완화장치)란?

VI는 주가가 너무 급격하게 오르거나 내리면 잠시 거래를 멈추고, 투자자들이 진정할 시간을 주는 장치입니다. VI가 발동되면 일반 거래는 멈추고, 단일가 매매 방식으로 바뀌게 됩니다.

 

단일가 매매란?

 

쉽게 말해서 매수와 매도 주문을 모아서 특정 시간에 한꺼번에 처리하는 주문 방식입니다. 보통은 실시간으로 거래가 이루어지지만, 단일가 매매에서는 주문을 일정 시간 동안 모아 한 번에 처리하죠. 이런 방식을 이용하여 주가 변동을 잠시 안정시키는 효과가 있습니다.

 

 

VI 종류 : 동적 VI와 정적 VI

VI에는 동적 VI와 정적 VI가 있습니다. 둘 다 급격한 변동성을 줄이기 위한 장치이지만, 발동 조건과 방식에서 차이가 있습니다.

 

동적 VI 발동 조건

 

동적 VI는 직전 체결가를 기준으로 주가가 2%에서 6% 이상 갑자기 오르거나 내릴 때 발동됩니다. 이때 2분 동안 단일가 매매로 거래가 전환됩니다.

 

동적 VI는 종목에 따라 발동 조건이 조금씩 다른데요. 아래 표에서 상세히 확인할 수 있습니다.

 

구분		장 매매 시간 (9:00 ~ 15:20)	장 마감 시간 (15:20 ~ 15:30)	시간외 매매 시간 (16:00 ~ 18:00)
주식	ETF
코스피200 종목	코스피 200, 100, 50 KRX, 인버스, 채권 등	3%	2%	3%
유가 일반 / 코스닥 종목 등 그외 일반 종목	레버리지, 섹터, 해외지수 등	6%	4%	6%

 

여기서 코스피 200은 코스피에 등록된 상위 200개 기업을 말합니다. 대기업들이 주로 포함되어 있고, 코스닥은 중소기업 또는 벤처기업들이 많이 상장되어 있는 시장입니다. 동적 VI는 횟수 제한없이 하루에도 여러번 발동될 수 있습니다.

 

정적 VI 발동 조건

 

정적 VI는 전일 종가를 기준으로 주가가 10% 이상 오르거나 내릴 때 발동됩니다. 

예를 들어서, 전날 종목이 10,000원에 종가가 형성되었다면 다음날 주가가 11,000원 이상 상승하거나 9,000원 이하로 떨어지면 정적 VI가 발동합니다.

 

정적 VI도 2분 동안 단일가 매매로 전환되고, 최대 30초까지 추가로 연장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실제 투자에서는 2분~2분 30초 정도 거래가 중단될 수 있습니다.

 

여기까지 주식 시장에서 투자자들이 자주 마주치는 변동성 완화장치(VI)에 대해서 알아봤습니다. VI는 주가가 너무 급격하게 오르거나 내릴 떄 잠시 거래를 멈추고 시장을 안정시키는 중요한 장치입니다. 특히 정적 VI는 주식 투자할 때 급등하는 종목에서 쉽게 접할 수 있기 때문에 기본적으로 VI가 걸리는 발동 조건이나 시간을 알아두는 것이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