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주식/주식정보

주식 상한가 하한가 가격제한폭 기준 (30프로 제한 이유)

by ★#□&☆ 2024. 8. 28.

국내 주식은 상한가와 하한가 30프로 간격의 가격 상하한선이 있습니다. 상한가가 되면 더 이상 주가가 상승하지 못하고 하한가가 되면 더 이상 주가가 떨어지지 못하는데요. 이것을 '가격제한폭'이라고 합니다.

 

미국 주식에는 상한가나 하한가 같은 가격제한폭이 없는데, 왜 한국에는 있을까요? 그 이유는 다음과 같습니다.

주식 상한가 하한가 제한 이유 (30프로)

먼저 한국 주식은 미국 같은 선진국처럼 주도적으로 전 세계 시장을 이끌어가지 못하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금융적으로 우리나라는 세계 시장에 비해서 주식 시장이 작다고 생각됩니다. 비교적 낮은 거래량을 가진 종목이 많기 때문에 외부적인 돈 (외국인)이 들어오면 주가에 큰 영향을 미치게 되는데요.

 

이때 변동성이 크게 발생되어 국내 주식이나 투자자들이 피해를 보는 경우가 생길 수 있습니다. 즉, 거래량이 적은 종목에서도 변동성에 대해서 큰 피해를 보면 안 되기 때문에 투자자를 보호하기 위한 조치라고 볼 수 있습니다.

 

또 주식 상한가가 없으면 투기 세력이 늘어날 수 있습니다. 가격 상한선이 없기 때문에 주가가 하루에도 엄청나게 오를 수 있다는 것이죠.

 

이렇게 주가가 상한선이 없이 올라가면 더 많은 사람들이 투기의 목적으로 주식을 살 수도 있고 만약 하락하더라도 높은 곳에서 떨어지는 만큼 큰 하락폭이 나올 수 있습니다.

 

하한가도 없다면 주가가 몇 만 원 하는 주식도 하루 만에 동전주가 될 수 있다는 의미가 됩니다.

 

그리고 국내에 가격제한폭이 있어야 하는 이유는 시세 조작이 쉽게 가능하기 때문이기도 합니다.

 

거래량이 적은 국내 주식을 시세 조작으로 하루 만에 주가를 1000%까지 올려놓고 팔고 도망치면 곤란하겠죠?

 

물론 상한가나 하한가가 생겨나서 만들어지는 부작용도 있습니다. 상한가가 생겨도 이 기능을 이용한 시세 조작이 생길 수 있죠. 하지만 국내 대다수의 시가총액이 작은 주식과 개인투자자들을 보호하기 위해서 가격제한폭은 필요할 것으로 보입니다.

 

 

▼ 국내 주식 상한가, 하한가

 

위 사진은 등락률 상위, 하위 종목 순위 화면입니다.

상한가 30프로 제한은 확인되지만 하한가는 30프로가 넘는 종목이 보이죠? 이런 종목은 관리종목이나 해당 종목에 문제가 있는 경우 발생하게 됩니다. 특성상 신규 종목도 전일 대비 등락률이 적용되지 않기 때문에 상, 하한가 30프로를 넘어가는 경우가 생길 수 있습니다.

 

가격제한폭이 없는 경우

미국이나 유럽처럼 전 세계에서 거래가 활발하고 평균 시가총액이 큰 시장은 가격제한폭이 없습니다. 오히려 너무 많은 투자 세력으로 거래량이 많기 때문에 가격제한폭을 걸지 않는 것이 시세조작을 어렵게 하는 것 같습니다.

 

비슷한 예시로 비트코인이 있습니다. 비트코인은 거래소마다 가격이 조금 다를 뿐 똑같은 코인이 상장되는 경우가 많은데요.

 

만약 가격제한폭을 걸면 국내 거래소에는 가격이 멈춰있지만 해외 거래소에는 가격이 움직이기 때문에 불평등한 시세로 가격제한폭이 걸린 거래소는 불이익을 보게 될 것입니다.

 

애초에 코인 시세를 잡는 것이 불가능해지기 때문에 비트코인에 가격제한폭은 걸기 어려울 것 같습니다. 

 

글 요약

거래량이 적고 시가총액이 작은 주식이 많은 한국 시장에서는 주가 변동과 시세조작에 의한 피해를 줄이기 위해 상한가와 하한가를 설정하는 가격제한폭이 시행되고 있습니다.

반대로 미국, 유럽, 비트코인처럼 시장이 크면 가격제한폭이 없습니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