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 체결강도 높은데 주가는 하락하는 현상 정리 (호가창 분석)

체결강도의 특성상, 체결강도가 높다는 것은 주식의 매수 체결량이 매도 체결량보다 높을 때 나타납니다.

일반적으로 체결강도가 높을 때는 매수세가 많아 주가가 올라가는데요.

 

주식에서 체결강도가 높은데도 주가가 하락하는 현상에 대해 호가창 분석을 통해서 알려드리겠습니다.

주식 체결강도는 높은데 주가는 하락하는 현상

체결강도는 100%를 기준으로 100%보다 높으면 매수 체결량이 매도 체결량보다 많다는 뜻이며, 100%보다 낮으면 매수 체결량보다 적다는 뜻이 됩니다.

 

매수 체결량이 많다면 당연히 주식을 사려는 사람이 많거나 돈이 많은 세력이 매수 포지션으로 투자를 하고 있다는 것이 됩니다. 그래서 주가가 상승할 확률이 높습니다.

 

하지만 간혹 체결강도가 100% 이상인데 주가가 하락하는 경우가 있는데요. 어떤 상황이 있는지 알아보겠습니다.

 

양봉 급등 후 윗꼬리 하락 차트

급등하여 양봉을 만들었지만 윗꼬리를 만들면서 주식이 하락하는 경우는 매수 주문이 많이 들어오면서 주가가 상승했지만 매수벽이 없어서 조금의 매도 체결량이 나와도 크게 하락하여 윗꼬리가 생기는 차트가 만들어집니다.

 

예시를 들어,

당일 15%까지 주가가 상승한 종목이 매수 체결량이 많이 들어와서 상승하는 동안 체결강도가 400%까지 오른 후

호가창에서 매수 잔량이 거의 없어서 약간의 매도 체결량으로 급락할 때 체결강도는 350% 정도로 조금 내려왔지만 주가는 1~2%까지 급락하는 상황이 생길 수 있습니다.

 

윗꼬리 달고 하락 종목

매도 잔량 많고, 매수 잔량은 적은 체결강도 높은 호가창

 

 

음봉 하락 차트

다른 경우로 체결 강도는 높은데 주가는 거의 안 오르고 오히려 하락하는 경우입니다.

주가가 오르기 위해서는 호가창에 있는 매도 잔량을 매수 주문이 들어와서 체결되면서 올라가야 합니다.

하지만 매도 잔량이 너무 많다면 상승하기 위해 필요한 매수 주문이 많이 필요하다는 뜻입니다.

매도 잔량은 엄청나게 많은데 매수 잔량이 적은 경우에는 아무리 많이 사도 매도 잔량으로 생긴 매도벽을 뚫지 못해서 주가는 오르지 못하고 조금만 매도해도 매수 잔량이 없어서 주가는 계속 떨어지는 상황이  발생합니다.

 

예시로 주가가 -6%에서 위로 올라가기 위해 20000주의 매도 잔량이 있고, 이 매도벽을 뚫기 위해 매수 체결량이 10000주가 나와도 -6% 위로 올라갈 수 없습니다.

반면, 주가가 더 하락하는데 총 매수 잔량이 5000주 밖에 없다면 10000주 매도 체결량이 나와주면 -8.75% 이하까지 주가가 하락하게 됩니다.

체결강도를 확인하면 대략 170%가 나옵니다.

즉, 체결강도가 170%로 나타나도 주가는 -6% 이상 못 오르고 있다는 뜻입니다.

 

주가가 -6.75% 하락, 체결강도 171%인 호가창

 

1. 매도 호가 잔량 - 체결될 때마다 계속 20000주씩 주문을 걸어두고 주가를 누르고 있음

2. 매수 호가 잔량 - 호가에 주문이 거의 없어서 매도 물량이 조금만 나와도 주가가 계속 흘러내림

3. 체결강도 - 체결강도는 매수 체결이 더 많이 되고 있어서 높음

 

이렇게 체결강도는 호가창의 매수 잔량과 매도 잔량 상태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종목의 호가창과 체결강도를 확인하면서 판단하여 투자하시는 것이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