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 마틴게일 투자법, 장기투자 물타기 매매 기법

주식에서 물타기는 정말 위험하다고 하죠. 위험하다고 하는데도 많은 사람들이 물타기를 합니다. 그 이유는 가지고 있는 주식이 하락했을 때 평단가를 낮추고 탈출하고 싶은 심리가 작용해서 그런 경우가 많습니다. 이번에는 물타기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물타기 기법 중에는 유명한 투자법이 있습니다. 바로 마틴게일 투자법입니다. 마틴게일 투자법은 성공 시 두 배의 금액을 버는 성공확률이 50% 확률을 가진 게임에서 실패할 때마다 베팅 금액을 2배로 늘리는 투자법입니다. 이 매매법이 통하는 시장도 있겠지만 주식시장에서는 마틴게일 방법 그대로 실행한다면 무조건 실패합니다. 왜냐하면 증권사 수수료와 세금이 추가로 나가고, 주식은 복잡한 조건을 갖추고 있기 때문에 가격만으로 50% 확률을 가진다고 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마틴게일 투자법은 성공확률이 높아지는 장점이 있으나 계속해서 실패해서 베팅금액을 모두 소진하면 전재산을 탕진할 수 있는데요.

예를 들어서 1억 원을 가지고 있고 100만 원씩 마틴게일 투자를 한다고 가정해 보겠습니다.

 

1번 - 초기 100만 원 사용, 자본금 9900만 원 만약 성공한다면 200만 원 수익, 자본금 10100만 원

2번 - 실패 시 200만 원 사용, 자본금 9700만 원 만약 성공한다면 400만 원 수익, 자본금 10100만 원

3번 - 실패 시 400만 원 사용, 자본금 9400만 원 만약 성공한다면 800만 원 수익, 자본금 10200만 원

4번 - 실패 시 800만 원 사용, 자본금 8600만 원 만약 성공한다면 1600만 원 수익, 자본금 10200만 원

5번 - 실패 시 1600만 원 사용, 자본금 7000만 원 만약 성공한다면 3200만 원 수익, 자본금 10200만 원

6번 - 실패 시 3200만 원 사용, 자본금 3600만 원 만약 성공한다면 6400만 원 수익, 자본금 10000만 원

마지막 여섯 번째 실패 시 6400만 원이 필요하나 금액이 없으므로 3600만 원 모두 투자해도 원금 회복이 어렵습니다. 또 실패하면 거의 전재산을 잃게 됩니다.

7번 - 실패 시 남은 3600만 원 사용, 자본금 0만 원 만약 성공한다면 7200만 원 수익, 자본금 7200만 원

 

물론 주식에서 100% 손실은 없기 때문에 차이는 있지만 이런 식의 매매는 연속적으로 실패할 경우 더 큰 금액이 들어가기 때문에 원금 회복만 하다가 재산을 탕진할 확률이 높은 것입니다.

 

또 주식에서 마틴게일의 실패요인은 짧게 먹고 많이 잃는다는 것도 있습니다. 실패할 때마다 위험요소가 커지고 주식에서는 상폐하는 주식도 있으며, 유상증자, 무상증자 같은 불특정 한 요인들이 있기도 합니다. 마틴게일의 매매 방법을 사용하겠다면 하락 시 2배씩 담는 것보다 확실히 반등할만한 구간에서 시장 수급, 종목 뉴스들을 보고 판단하고 조금씩 매수해서 상승할 때 매도하는 것이 좀 더 현명한 판단인 것 같습니다. 만약 실패한다면 손절라인을 잡는 것은 필수라고 생각합니다.

 

주식 특성상 하락할 때 하락률과 상승할 때 상승률 금액이 다릅니다. 예를 들어서 5000원짜리 주식이 2500원이 되어서 50% 하락했다면 다시 5000원이 되기 위해서는 100% 상승이 필요하기 때문에 하락보다 상승이 어렵다는 의미입니다. 

 

아래 사진은 실제 국내 코스피 지수가 코로나 시기 하락했다가 상승한 차트 그래프입니다. 하락할 때는 대략 -35% 하락했지만 상승할 때는 비슷한 위치에 오려면 55%나 필요하게 됩니다.

이렇게 단순하게 마틴게일 방법을 이용하는 것보다 주식에서는 상황에 맞게 물타기를 사용하는 것은 오히려 장점이 될 수 있습니다. 그 예로는 미국의 S&P500 지수 추종 ETF종목을 하락할 때마다 또는 정기적으로 꾸준히 장기투자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미국은 세계 시장을 주도하는 국가이고 경제지수로 보아도 세계에서 가장 안전한 주식 투자 수단이 될 수 있습니다. 미국의 투가 대가인 워런버핏도 주식에 대해서 좋은 안목이 없다면 S&P500 지수 관련 종목을 매매하는 것을 추천하기도 했습니다.

시대가 변화함에 따라 경제도 계속해서 발전하는 미국, 그리고 미국의 주요 기업들이 포함되어 있는 S&P500은 미국의 경제를 움직이기 때문에 장기적으로도 상승할 확률이 높습니다. 이런 특성을 잘 이용해서 미국 증시가 크게 하락하는 시기에 S&P500 관련 종목을 물타기 하듯 평단가를 낮춰서 계속해서 매수를 하면 좋은 결과를 보았던 사람들이 많죠.

 

상승할 이유가 있는 금융상품을 장기간 팔지 않고 보유하면서 지속적으로 매수를 하는 것이 이 매매의 핵심이고 장기투자의 방법이기도 합니다. 

 

미국의 증시가 지금은 코로나시기에 풀어둔 물량 및 전쟁 등의 요소로 계속되는 긴축, 금리인상으로 좋은 상태는 아니지만 경제는 계속해서 발전하는 법이니 결국에는 회복되고 고점을 갱신하는 시기가 올 것이라고 봅니다.